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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언어발달

아이는 4-7개월에 단 음절의 모음이나 자음과 같은 소리, 옹알이를 시작하고, 12개월에 '엄마' '맘마' '아빠' 등 진정한 의미의 언어가 시작되고, 1년 6개월에 두 단어를 함께 묶어 사용하고 약 50단어를 사용합니다. 만 2세에 300단어 정도를 말할 수 있는 어휘가 생기고 말을 흉내내고 3-4 단어를 연결한 문장 사용이 가능합니다. 생후 18-24개월 사이에서 단어표현력이 급속하게 늘어나며 만약 만 2세 까지 언어표현력이 빠르게 늘지 않는다면, 언어발달 지연을 생각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언어발달이 정상에서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져 있으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만 근래와 같이 아이들의 인지적인 발달과 요구가 빠르고 많은 경우에는 아이의 비정상발달을 예방하는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2. ‘늦되는 아이’의 맹점

언어, 인지 발달이 늦는 아이들 중 상당수는 기다리다보면 어느 정도의 정상발달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할머니, 아빠들은 엄마에게 ‘기다리면 다 할 것을 왜 걱정하냐’며 오히려 걱정하는 것을 질책합니다.

그러나 언어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는 만 2-3세이며 사고력, 이해력 등 인지기능의 발달이 언어발달과 함께 상호 영향을 주며 이루어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때는 어른이 같은 세월에 흡수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많은 양의 정보를 배우고 습득합니다. 언어발달이 늦어지면 사고능력의 발달은 물론이고, 언어를 통한 사회성의 발달, 감정의 분화도 함께 늦어지므로 발달 전반에 큰 손해를 입는 것입니다.

아이가 늦되서 기다리면 괜찮을지,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지를 분별할 수 있는 5세 경이 되었을때 만일 발달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아이는 언어발달의 최고조 단계인 2-3세를 다 지난 후라 언어인지발달을 위한 치료를 그때 시작하더라도 치명적인 손해를 입게 됩니다. 또한 언어를 따라잡는다 하더라도 다른 아이들이 2-3년의 세월 동안 언어과정을 통해 흡수한 수많은 정보를 아이가 다 따라잡기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키가 크는 시기를 지나면 성장이 힘든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설령 우리 아이가 늦되는 아이이고, 몇 년 후에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게 될지라도, 언어가 늦어진다면 굳이 언어장애로 판정을 받기 이전에 언어치료, 즉 일종의 보충수업 개념으로라도 언어치료를 받아서 아이의 발달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치료 프로그램

주 1-2회의 언어치료를 통해 언어사용 시도를 늘리고, 아이가 알고 있는 말을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하도록 돕고,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언어 발달을 촉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