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0-2세)

말이 늦는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관찰해야 합니다.
1. 운동발달도 함께 늦는가?
2. 엄마와 눈맞춤이 되는가?
3. 엄마를 웃고 좋아하며 엄마가 없으면 울고 찾는 등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되었는가?
4. 비디오나 TV를 보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가?

이런 문제들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순수하게 언어만 늦는 경우일 수 있는데 급하게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서 교정가능하다면 교정해야 합니다.

1. 들을수 있는가?
소리에 반응을 하는지를 우선 알아야 하며 청력에 이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적 조치를 빨리 해야 합니다.

2. 아이의 주변에 언어자극이 충분한가?
엄마가 아이와 있을 때 말이 없는 편이거나 말수 적은 할머니가 아이를 키우는 경우에 아이의 언어를 발달시켜줄 수 있는 자극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말소리를 일단 들어야 언어가 발달할 수 있습니다.

3. 엄마가 우울하거나 지나치게 조용한 성격이어서 목소리가 단조로운가?
아기를 대하는 어른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른에게 하는 것과는 뭔가 다릅니다. 이런 호들갑스럽고 높낮이가 확실한 어투를 parentese라고 하는데 본능적으로 이런 말투가 되는 것은 아이가 이런 느낌의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우울하거나 걱정에 싸여 있는 경우 아이에게 적절히 반응하기 어렵고 목소리도 작고 단조로울수 있는데 아이 를 위해 좀 더 명랑하고 호들갑스런 목소리로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의 우울감이 잘 좋아지지 않는다면 자신뿐 아니라 아이의 뇌발달을 위해서라도 빨리 치료받아야 합니다.

4. 아이가 말을 배울 필요도 없이 미리 다 챙겨주는가?
아이는 필요에 의해서 말을 배웁니다. 배가 고픈 기색이 있으면 아이의 눈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고 확실한 발음으로 “맘마?”하고 말해주며 아이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연출해 줄 수도 있습니다(뚜껑을 열어달라고 손을 끌 때 “열어줘?”를 반복하는 등).

5. 아이 나름대로 말을 할때 엄마가 반응을 확실하게 해주는가?
아이가 비슷하게라도 말을 할때 엄마는 기쁜 표정을 보여주고 그 말을 받아 더 정확하게 반복해주어 단어습득을 강화시켜줍니다.

6. 엄마가 아이 수준으로 알아들을수 있는 말을 하고 있는가?
아이에게 말을 할때는 아이가 알아 들을수 있게 짧고 명료하게, 쉬운 단어를 써야 합니다. 어른에게 하는 것과 똑같은 말투와 목소리, 어휘를 쓴다면 아이의 언어발달은 늦어지기 쉽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물론 체계적인 언어평가와 발달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영유아기(0-2세)

이런 증상은 점점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빨리 찾아내어 원인을 교정해주고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아이의 증상, 발달력, 엄마와 아이의 관계, 주변 환경등에 대해서 전반적인 평가를 해야 합니다. 가능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력장애

2. 발달장애: 자폐증은 발달장애 중 가장 심한 것으로 사람과의 정서적 관계형성이 잘 안되고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기며 특이한 관심(물건만 보면 일렬로 배열함, 돌아가는 바퀴, 하수구...)과 이상한 반복적인 움직임(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꼬고 머리를 흔드는 등)을 보입니다. 소아정신과와 특수치료기관들에서 치료를 시행하며 아이의 발달과 엄마와의 애착형성을 극대화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3. 반응성 애착장애: 유사자폐란 용어도 사용되나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자폐아동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수 있으나 유사한 증상을 보일수 있습니다. 아이의 양육에 있어서 필요한 것(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 애정표현, 정서적 자극..)을 명백히 제공하지 않았거나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 라의 경우 미국과 달리 학대나 유기보다는 정서적 자극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 습니다. 즉 엄마가 아이를 성실히 돌보기는 했으나 먹이고 입히는 등 물리적인 것만 해 주고 애정을 표현하고 얼러주고 말을 걸어주는 등의 정서적인 자극을 장기간 주지 못했 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길수 있습니다. 보통 엄마는 우울하거나, 걱정에 싸여 있거나, 첫째 아이로 인해 바쁘거나, 둘째를 임신해서 몸이 힘들거나, 심한 스트레스(시댁, 남편 문제 등)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정확하게 평가되어야 하고 엄마를 도울수 있는 지지기반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형성을 위한 놀이치료와 양육상담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언어치료와 또래관계형성을 위한 그룹치료가 필요합니다.

## 유아비디오 증후군이란?
근래 매스컴을 통해 많이 보도되었는데 조기 외국어 교육 열풍과 아이를 위한 학습자료로서 비디오의 사용이 폭증하면서 새롭게 생긴 증후군입니다. 영어를 조기에 습득하기 위해 또는 엄마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엄마로부터의 정서적 자극이 필수적인 때에 일 방적인 자극을 주는 비디오에 장시간 노출됨으로써 필요한 뇌기능발달(언어, 정서, 애착 형성)에 장애가 생깁니다. 평가와 치료는 반응성애착장애와 유사합니다.

영유아기(0-2세)

이런 경우 부모는 참 힘들어지고 낮의 활동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수 있습니다.

1. 자기전에 우유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를 때
2. 물리적 환경; 방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음, 습도가 부적절, 시끄러움
3. 낮에 잠을 너무 잠
4. 불규칙한 수면습관: 잠드는 시간이나 깨는 시간이 불규칙
5. 부모가 TV를 보는 등 아이를 각성시키는 환경을 조성함
6. 잠에서 깨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우는 상태로 오래 두거나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아이를 더 각성시키는 행동(말을 시키고 웃는등..)을 하는 것은 금물

정확한 평가를 위해 수면일기를 써서 매일매일의 수면양상을 파악해서 문제점을 교정해 줍니다.

영유아기(0-2세)

영아도 우울한 감정이 있습니다. 엄마나 양육자에게 우울증이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아이의 감정에 반응해주지 못할 경우 아이는 엄마의 반응을 유도해보려고 먼저 웃어보는등 나름대로 애를 씁니다. 지속적으로 엄마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좌절하면 아이도 우울한 상태에 빠집니다.

아기의 우울증은 무표정, 웃지 않음, 먹지 않음, 기운이 없어보임, 불규칙한 수면, 잘 크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양육환경을 회복시킴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부모상담과 양육상담, 엄마에 대한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걸음마기(2-4세)

2살경 부터는 아이가 나름대로 ‘자기’라는 의식이 생겨서 자기주장(고집)이 생기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아이도 뭔가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럴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아이와 엄마의 궁합에 따라서 원인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1. 엄마가 아이가 어른말을 안듣는것에 대해 민감하여 용납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고집을 존중해주지 않고 지나치게 꺾으려고 하면 아이는 자주성을 발달시키기 어려워져서 매우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반응에 일관성이 없어서 안들어주다가 떼를 쓰면 들어준다던지 이랬다저랬다 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일단 떼를 쓰고 보는‘ 행동패턴을 가지게 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아이의 주장을 가능한 받아들여줘서 떼를 써야하는 상황 자체를 줄이고 위험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할때는 단호하고 일관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단호한 태도란?
단호하다는 것은 무섭게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아이를 때리라는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엄마가 문제가 생기면 실랑이를 하지 말고 초반에 바로 조용하고 확실한 태도로 아이가 떼를 써도 들어주지 않을 것을 말로, 표정으로 아이에게 전달하고 그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아이는 자제심을 배우며 자신을 조절해주는 엄마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됩니다.

2. 엄마가 아이의 행동을 지나치게 허용하는 경우
엄마가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어쩔줄 몰라 모든 걸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엄마는 아이에게 엄하게 하면 기죽을까봐, 아이가 울면 마음이 아파서,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떼를 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엄마의 거절에 무조건 떼를 쓰는 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엄마는 아이를 보면 한없이 약해지는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의 주장을 허용해주는 것은 좋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이것은 물론 아이의 나이에 따라 행동기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막아줘야 하고 이것이 아이의 참을성과 자제력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엄한 엄마인지, 허용적인 엄마인지 자기 자신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사람과 비교해보거나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떼를 씀-->엄마는 달래다가 안되면 화가 나서 아이를 혼내거나 때리게 됨 -->아이는 불안해지고 불확실한 상황이 되면 더 떼를 쓰게 됨-->엄마는 더 화가 남 의 양상은 금방 악순환을 하게 되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파악해서 엄마의 대응방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걸음마기(2-4세)

변비가 심할 경우 대변이 삐져나오는 현상입니다. 일단 변비약, 관장등의 방법으로 장의 대변을 다 비워줘야 하고 배변습관을 처음부터 재형성해줘야 합니다.

변비는
대변보는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 즉 엄마가 강박적이어서 아이에게 배변을 강요하거나 배변과 관련하여 야단을 치는 경우
항문에 상처가 있어서 통증으로 인해 배변을 참는 경우
섬유소의 섭취가 부족할 때
대장의 기능과 구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에 생길수 있습니다. 각각의 원인을 밝힌 후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걸음마기(2-4세)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완벽주의적인 엄마들은 흔히 발육을 위해 정해진 양을 먹이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아이에게 먹는 것을 강요하게 되기 쉽습니다. 아이가 먹기를 원치 않을 때 먹는 것을 강요받는다면 아이는 ‘먹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는 생각을 금방 배워서 먹는 것을 거부하고 엄마는 먹이려고 애를 써서 아이를 혼내고 때리면서 먹이고 아이는 혼나는 것이 두려워서 억지로 먹는 현상이 생깁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명심하도록 합니다.

1. 아이가 먹는 것을 싫어하게 만들지만 않으면 생리적인 필요에 따라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사람은 배가 고프면 먹게 되어있다.

2. 먹는 것과 관련하여 야단을 치면 안된다.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인데 야단을 치면서 먹이면 먹는게 일이 되고 즐거움을 상실하게 된다.

3.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도록 해주라. 중간에 간식을 계속 먹이면 아이는 배고프지 않아서 먹는 것을 원하지 않게 마련이다.

4. 아이의 발육에 큰 문제가 없다면 먹이지 못해 안달하는 엄마의 마음을 결심하고 진정시켜야 한다.

5. 엄마가 밥 먹일 때 답답함과 화를 참을 수 없다면 아빠가 먹인다.

6. 아이가 그만 먹고 싶어하면 기분 좋게 그만 먹인다.

7. 밥에 대한 거부가 아주 심하고 소아과 전문의의 평가를 받아 성장지연이 있을 경우에는 칼로리 섭취를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간식을 아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먹을수 있도록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차려둔다.

먹는 것으로 전쟁을 하는 경우 다른 영역에서도 부모-자녀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관계를 평가받고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학령전기(4-6세)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할 경우 원인을 잘 찾아야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분리불안입니다. 분리불안은 15개월경 형성되어 3-4세까지 지속되며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나치게 심하거나 이 시기를 지나서도 지속될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의 증상으로 복통, 두통, 유치원에서 엄마가 아플까봐, 죽을까봐 걱정을 함, 엄마와 떨어지는 상황을 미리 걱정함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면 강압적으로 떼어놓는 것보다는 유치원이 어떤 곳인지 왜 가는지 미리 설명해 주고 엄마와 헤어지는 것은 일시적이며 유치원에 다녀오면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고 아이가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엄마와 연락이 된다는(선생님의 협조를 구할수 있음) 것을 충분히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유치원까지 데려다 주고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봐주고 격려해주며 아이가 유치원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표현해주고 칭찬해주어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엄마 자신이 자신도 모르게 아이와의 분리를 불안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는 엄마의 불안을 아이가 함께 느끼게 되어 분리불안을 나타냅니다.

이럴 경우 엄마가 불안해하는 원인을 알아봐야 하며 엄마가 아이와 분리하는데 있어서 아이를 신뢰하고 자신을 가져야 아이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아이와 헤어질 때 아이의 주변을 맴도는 등 불안한 기색을 보이지 말고 단호하게 합니다.

분리불안으로 인해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유치원을 빠져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는 등원을 거부하는 원인을 정확히 평가한 이후에 해야 할 일입니다.

##그 외 유치원가기를 거부하는 흔한 원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함, 선생님이 부적절하게 무서움, 수업시간에 따라가지 못함, 성적 학대 등이 있으며 현실적인 원인이 발견되었을때는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를 싫어할 때는 도움을 청하는 신호일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상하게 원인을 알아봐야 하며 ‘아이가 불성실해서’ ‘게을러서’라는 식으로 섣불리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학령전기(4-6세)

유뇨증의 진단은 만 5세가 되어도 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내립니다.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다시 싸는 경우: 불안, 분노, 공포등의 심리적 원인이나 요도계감염등의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동생이 생겨서 경쟁심을 느끼거나 샘을 표현하다가 야단을 맞는등 심리적 불안정감이 심해질때도 오줌을 쌀 수 있습니다. 보통 부모가 지나치게 꼼꼼하고 완벽주의여서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야단을 많이 치는 경우, 최근에 엄마와 헤어지거나 가족이 아프거나 놀랄만한 일이 있었던 경우등 아이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원인을 찾아내어 교정하고 아이를 위한 놀이치료등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소변을 가린 적이 없이 계속 싸는 경우:
요도계 이상, 소변에 관련되는 호르몬의 이상을 체크해야 하고 행동치료,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학령전기(4-6세)

유아기에는 정상적으로도 말이 유창하지 못하여 더듬는 것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엄마가 예민한 경우에 이를 지적하고 고치도록 요구하여 아이가 말을 할때 의식하고 긴장하여 말더듬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말더듬이 심해서 의사소통이 불편할 경우에는 정확한 언어평가를 받아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인지 알아야 합니다. 말더듬을 오래 두면 외부로부터 부정적인 지적을 받아서 수치심을 느끼고 말하기를 회피하게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가 더 힘들어 지며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지 진단적 평가를 받는게 좋습니다.

언어치료를 통해 말더듬을 최소화하는 발화방법(힘을 빼고 부드럽게 말을 시작하기..)을 훈련하고 말더듬을 강화시키는 부모의 행동 패턴(말더듬이 나오면 지적하고 야단치거나 강압적으로 말연습을 시키는 등..)을 수정하며 필요하면 심리치료를 병행합니다.

학령전기(4-6세)

아이가 산만해지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학령기에 자세히 소개됩니다.

2. 불안감: 부모가 너무 엄격해서 야단을 많이 치는 경우, 많이 때리는 경우에 불안하고 무서운 감정이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우울감: 부모와 헤어졌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 학대를 당해서 충격을 받았을때도 산만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학령기(6-12세)

사례 : 만 8세인 K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집중을 못한다고 하여 클리닉에 내원하였다. K는 걷기 시작한 이후로 활동량이 매우 많았고 운동발달도 매우 빨랐다. 잠시도 쉬지 않고 뭔가를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때는 집중을 잘하지만 학습지, 숙제등 조금이라도 지루한 일을 할때는 꼼지락거리고 5분을 앉아있지 못한다. 이로 인해 엄마한테 혼나게 되고 야단을 자주 맞은 이후로는 말을 더 안듣게 되었다. 양치질하라고 시켜도 엄마말을 듣는둥 마는둥 하고 몇 번을 얘기하다가 엄마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때까지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한다. 알림장을 써오지 않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쉽게 흥분해서 자주 싸우고 좋다는 표현을 할때도 껴안아거나 뽀뽀를 하는등 과잉표현을 하여 친구들이 귀찮아 한다.

치료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매우 흔하여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5-20%에서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도 조절할 수 없는 산만함으로 인해 야단을 맞게 되기 때문에 반항적이 되거나 자신감을 잃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청소년기에 비행 등 행동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만함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지나면서 나아지지만 주의집중력의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치료를 빨리 시작하여 아이가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산만함이 심하지 않을때는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책상위, 친구들, TV..)을 정돈해 줌
한번에 한가지 일을 하도록 일을 나누어 주고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으므로 짧게 여러번에 나누어 공부하도록 시간계획을 짜주고
학교에서 앞자리에 배치하여 선생님이 개입하기 쉽게 하고
일에 대한 보상(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제시해주어 외부적인 동기를 부여해주고
아이에게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잘못된 행동은 수정해주 는 등의 행동적인 개입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반복해서 지적을 받을때는 전문적인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해야 하며 비교적 치료에 반응이 좋아 생활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령기(6-12세)

산만한 아이들은 특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쉽게 주의가 분산되며 지시를 내려도 귀에 들어오지 않거나 들었어도 계획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엄마는 얘기를 반복하다가 소리를 지르고 화가 나거나 아이를 때리게 되기 쉬운데 이는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데는 역효과를 냅니다. 다음과 같은 요령을 기억합시다.

1. 아이에게 지시를 할때는 아이의 눈을 보고 얘기하여 전달을 확실히 합니다; 다른방에서 아이에게 소리를 질러서 얘기하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2. 지시할때는 방해물을 제거합니다: TV나 컴퓨터등 아이가 하던 놀이는 엄마말보다 재미있으므로 아이가 엄마말에 집중할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자극을 중단시킨 상태에서 지시사항을 전달합니다.

3. 지시를 내린후 지시사항을 완수할 때까지 엄마가 지켜봅니다.

4. 지시할때는 “...할래?”식의 부탁하는 말투보다는 '지금...를 하거라' 식의 단호하게 명령하는 말투가 좋습니다. 위협적인 말투나 표정을 쓰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5. 아이가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며 지시사항을 미루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시키는 싫은 일은 미루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계속 하는 2중의 이득이 있으므로 하던 일을 계속하며 지시에 따르지 않는 행동양상은 금방 강화됩니다.

학령기(6-12세)

이런 경우 아이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창피하거나 보복을 당할까봐 어른에게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되면 부모는 우선
   아이의 괴로움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며
   괴롭히는 아이들이 나쁜 아이들이라는 것과
   부모가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편이며 아이를 도와줄것임을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싫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계속 괴롭힐 경우 당하고 있지 않겠으며 부모와 선생님에게 얘기할 것임을 강하고 단호한 태도로 얘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괴롭힘이 지속되고 아이가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일때는 지체하지 말고 선생님과 상의하고 괴롭히는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서 그런 행동을 파악하고 제재하게 합니다. 부모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의 탓으로 돌리거나 괴롭힘에 대한 명확한 가치판단을 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더 혼란스럽고 자신감을 잃으며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학령기(6-12세)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생깁니다. 일시적으로는 본인의 뜻에 따라 틱을 억제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지만스트레스로 인해서 틱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 중 또는 한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에는 틱증상들이 약화될 수 있고 뚜렡 장애,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 틱장애, 일과성 틱장애로 분류되며 일과성 틱장애가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1. 뚜렡 장애

1) 역학: 인구 10,000명당 약 4-5명의 유병률을 가지며 만 7세를 전후하여 가장 흔하고 남아에게서 3배 정도 더 흔합니다.

2) 원인
유전적 요인: 뚜렡 장애가 있는 환자의 가족에서 다른 틱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기질적 요인: 도파민 system의 이상과 기저 신경절의 이상

3) 임상양상: 틱장애 중 가장 심한 형태입니다.
여러 가지의 운동 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됩니다.
평균 발병연령은 7세이고 초기에는 얼굴과 목에 나타나고 점차로 몸의 하부로 이동합니다.

이마를 찌푸리거나 눈을 깜박거리거나 코에 주름살을 짓거나 입술을 깨물거나 얼굴을 씰룩거리거나 머리를 끄덕이거나 흔들고 목을 비틉니다.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무릎, 발을 흔들거나 걸음걸이가 특이하고 음성 틱은 '음, 음', 혀를 차거나 말하면서 끙끙거리거나 '악'하는 비명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입맛 다시는 소리, 목소리를 다듬는 듯 가래 뱉는 듯한 소리도 있고 음성 틱은 운동 틱이 나타난 후 3-4년 후부터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눈 깜박거림이고 다음이 머리의 틱입니다.

4) 치료: 약물치료로 80%에서 호전되며 필요한 경우 심리치료, 가족치료를 합니다.

5) 경과 및 예후
뚜렡 장애는 치료받지 않을 경우, 예후는 만성적이고 평생동안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 한때 호전되었다가 악화되는 것을 반복하며 장기화되면 환자는 학교문제 등 심한 적응문제가 생기고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뚜렡 장애의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하나 1년 이상 지속되는 틱입니다.
뚜렡 장애보다 100-1000배 흔한 것으로 추정되고 초기 소아기에 주로 발병되며 6-8세때 발병한 경우가 가장 예후가 양호합니다.

4-6년 정도 지속되다가 초기 사춘기때 중단됩니다.

틱이 얼굴에 국한된 경우가 사지나 몸통에 있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고 치료는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 합니다.

3. 일과성 틱장애
한가지 또는 다양한 운동 틱이나 음성 틱이 있다가 12개월 안에 없어집니다.
초등학교 학생의 5-24%가 틱의 과거력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생시기는 대개 7세 전후이고 대부분 영원히 소실되거나 특수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만 재발합니다. 극소수에서만 더 심한 틱장애로 이행됩니다.

초기에 틱 증상이 있을 때는 가족이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적하면 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틱이 심해져서 환아에게 지장이 있는 것 같으면 정신과적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합니다.

학령기(6-12세)

우선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있지는 않은지 평가해야 하며 부모와의 관계를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정서적인 문제를 조장하는 스트레스가 있거나 주의집중이 안되어 공부에 자신감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은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눈에서 그대로 본따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하는 면에 관심을 가지고 자꾸 지적하며 잔소리를 하거나 공부를 시키면서 핀잔을 준다던지 야단을 많이 치면 아이는 자신감과 의욕을 잃고 불안해지기 십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고
   아이의 장점을 파악하며
   긍정적인 행동을 할때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칭찬하며
   부정적인 행동은 웬만하면 무관심하게 넘어가며(물론 종류에 따라 당장 고쳐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습관적인 잔소리나 아이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간섭은 결심하고 참아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설정해놓은 목표와 아이를 비교하는 습관을 빨리 버립니다.

부모가 아이의 단점만을 바라보고 고쳐주려고 하는 경우는 보통 부모 자신도 성격적으로 부정적이거나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아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쉽게 고치지 못합니다. 이럴 때 부모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교정하려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칭찬하는 요령: 우리 아이는 칭찬할 것이 없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부모는 보통 자신의 기준과 아이를 비교하는 분들입니다. 즉 아이를 그 아이의 수준에서 봐주지 않는 것이지요. 물론 부모도 나름대로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우선 부모의 눈을 아이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 수준에서 아이의 장점을 찾아서(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거나, 잘 준비를 알아서 하거나, 밥을 잘 먹거나, 공부는 못해도 학교에 결석을 하지 않거나...) 진심으로 인정해야 하며 아이의 기준에서 잘한 것을 칭찬한다(예를 들어 동생을 매일 때리던 아이가 오늘은 안 때렸다면 칭찬거리입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칭찬이 진심인지 아닌지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즉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입으로만 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장점을 진심으로 알아주는 것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칭찬을 할 때는 ‘잘했어’ ‘착하네’ ‘아이, 예뻐’와 같은 막연한 말보다는 '00 가 00를 이렇게 00하게 해놓다니 참 침착(책임감, 어른스러움, 정직, 성실..)하구나. 엄마는 참 00가 참 자랑스럽다' 와 같이 엄마를 기쁘게 한 아이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언급해주고 엄마의 감정 또한 구체적으로 표현해줍니다.

청소년기 (13-19세)

사례
고 1인 A는 스타크래프트로 컴퓨터 게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새로 나오는 게임 CD를 모두 구입하며 게임을 즐긴다. A는 소심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줄 몰라서 따돌림을 당하는 편이고 게임에 대해서 얘기할 때만 친구와 대화를 조금 한다. 부모님은 무척 모범적이신데 A군에게 바른 행실과 가치를 가르치시고 A군이 이에 어긋날 때는 엄하게 징계하신다. A군의 동생은 A군과 반대 성격으로 명랑하고 친구관계도 원만하며 부모님도 동생을 더 귀여워하신다. 부모님은 A군이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싫어하시지만 A군은 게임을 하고 점수를 올리면서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며 ‘나도 뭔가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A군은 게임에 점점 몰입해서 학교 수업시간에도 게임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려 집중에 방해가 되었고 어쩌다 게임을 못하게 되는 날은 안절부절하게 되며 다음날 두 배로 많이 해야 직성이 풀렸다. 급기야 부모님이 집에서 게임을 금지하게 되자 A군은 PC방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고 결심한 시간을 지키지 못해 집에 늦게 들어와서 혼나고 매맞는 경우가 많아졌고 A군은 시간이 늦으면 매맞는 것이 무서워서 길에서 잠을 자는 일까지 생겼다. 부모님이 아무리 야단을 쳐도 PC방 출입을 통제할 수 없어서 클리닉에 내원하였다.

원인
게임중독의 원인은 게임을 하는 사람의 특성과 게임자체의 특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임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의 특징으로는 어릴 때부터의 충동조절결핍,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와 두려움, 위로 받지 못하는 가정, 좌절, 불안감 등이 있습니다.

게임자체의 특성으로는 점점 어려워지며 흥미를 유발하는 게임의 특징, 가상공간에서 성취감과 파워를 경험, 현실도피의 통로, 또 다른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게임을 모르면 친구를 사귈 수 없으며 게임 외에 재미있는 것이 없는 현실, 숨막히는 경쟁적 분위기의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위험징후
   전보다 많이 피곤해한다.
   성적이 떨어진다.
   취미활동에 관심이 없어진다.
   친구를 만나지 않는다.
   반항을 하고 화를 잘낸다.

치료
어떻게 우리 아이의 PC중독을 해결할 것인지 다음의 사항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1.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아이가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 아이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분명하고 제한된 목표를 세웁니다: 얘기를 하다가 요점을 벗어나 과거의 잘못을 다 얘기하게 된다던지 논쟁을 벌이게 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2) 아이가 기분이 좋고 대화할 마음의 여유가 있는 편안한 시간을 고릅니다.

3)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행동변화 때문에 느끼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아이를 비난하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4) 아이에게 얘기할 기회를 주고 아이가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거나 변명을 하면 말을 끊지말고 끝까지 공감하며 열심히 들어줍니다. 말을 끊고 부모의 얘기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면 아이는 마음문을 닫습니다.

5) 아이가 화를 내고 대화를 중단할 수도 있음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합니다. 아이가 부모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하려한다고 느끼고 화를 내거나 부모를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억지로 얘기를 지속하거나 아이에게 맞대응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6) 대화보다 이메일이나 편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서로 얘기를 시도할 때마다 결국 언성이 높아진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2. 대화가 진행되어서 본론으로 들어간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서로 의논합니다.

1) 아이가 게임을 하느라고 무슨 손해를 보고 있는지 써봅니다.
친구를 만나는 것, 쇼핑하는 것, 가족과의 시간 등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써보게 합니다.

2) 어떤 게임, 어떤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얼마만큼 사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합니다.: 7시에 접속, 8시까지 디아블로, 9시반까지 리니지 등....

3) 게임 시간을 관리하게 합니다: 갑자기 끊게 하거나 못하게 하는 것은 역효과를 내므로 아이와 상의하여 2시간--> 1시간 반-->1주일후 1시간 의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게 합니다.

4) 게임을 하던 시간에 할 수 있는 대체활동을 개발해야 합니다: 만화보기, 친구만나기 등

5) 평소에 컴퓨터를 사용하던 방식과 반대로 하게 합니다
학원에 갔다오면 컴을 켜는 버릇이 있다면 학원에 가기 전에 게임을 하고 갔다 온 후에는 다른 활동을 하게 하거나 주말에 내내 컴을 한다면 평일에 몇시간씩 나눠서 하게 하는 등입니다. 게임은 한번에 1시간반을 넘지 않게 매일 하고 한번에 몰아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6) 외부에서 게임을 멈춰 줄 방법을 마련합니다.
PC 앞에 앉기 전에 앞으로 해야 할 일, 가야 할 곳, 접속을 끊을 시간을 적게 하고 그대로 지키게 합니다. 학원에 가기 전 등 시간약속으로 인해 멈춰야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와 자식간에 위의 방법대로 일관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된다면 클리닉을 찾아서 도움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청소년기 (13-19세)

성적이 떨어지는 가능한 원인은 다양합니다. 친구관계(이성, 동성), 따돌림, 시험불안, 우울감, PC 중독, 스트레스가 되는 최근의 사건 등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야 하며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에도 부모와의 관계문제, 자신감 등 성격문제, 우울증, 불안증, 주의력결핍의 문제 등을 살펴야 합니다. 각각의 치료는 해당란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돼요
공부를 하려고 애는 쓰는데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학업진도를 못 따라가거나, 마음이 불안하거나,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하거나, 친구관계로 인한 갈등이나 여타 취미에 대한 잡념이 많거나,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한 것, 집중력 자체의 문제(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개입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치료에 대해서는 각 해당란(성인란 포함)에 소개되어 있습니다.